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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박찬구 회장이 맞았다" 금호리조트, 2년 연속 실적 신기록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계열사 금호리조트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1083억원으로 11%,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4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2%를 웃돌았다.적자를 이어가던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그룹에 인수된 2021년 곧바로 흑자 전환했고, 2022년에는 기존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작년에는 직전 연도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금호석유화학그룹은 박찬구 회장이 인수 당시 일각의 비판에도 금호리조트가 그룹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확신했었다고 전했다.인수와 동시에 인수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자금 경색을 해소하고 약 1년에 걸쳐 시설과 서비스의 전면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코로나19 여파와 리뉴얼 공사의 영향에도 인수 첫 해 흑자를 달성한 것은 박찬구 회장의 안목이 적중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금호리조트는 올 상반기 통영마리나리조트에 편의 시설을 갖춘 신규 요트를 도입해 해양 레저 콘텐츠를 강화하고, 워터파크 아산스파비스도 대온천탕과 파도풀 등 개선 공사를 거쳐 4월 초 리뉴얼 오픈한다.금호리조트의 명문 골프장 아시아나CC 역시 기존의 리프트카를 전면 철거하고 파노라마뷰를 갖춘 최신형 리프트카로 재설치해 새 시즌을 맞이한다.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금호리조트가 운영하는 웨이하이포인트 호텔 앤 골프 리조트는 한국식 캐디 및 운영 시스템, 한국어 예약 시스템을 갖추고 한국 골퍼들을 맞이하고 있다.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는 "환골탈태한 금호리조트가 고객 기대를 충족시키며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등 쾌거를 달성했다"며 "올해 시즌에도 차별화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리뉴얼과 신규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29 10:40
생활문화

[#여행어디] 통영서 사랑에 빠진 그곳…사량도·삼칭이길

여행지와 사랑에 빠진다면 통영이었을 것이다. 맑고 순수한, 도시의 삶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없는 것들이 가득해서다. 통영 여행은 늘 감탄이 나오지만, 두 곳을 꼽자면 사량도와 삼칭이길이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섬과 사랑에 빠질 것 같은 길이기 때문이다. 지리산과 한려해상을 한눈에 '사량도' 사량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간 즈음에 다른 섬들과 사이좋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량도는 한산도, 욕지도, 매물도와 함께 통영을 대표하는 섬으로, 주말이면 5000여명의 관광객이 등산과 낚시를 즐기기 위해 찾는 섬이다. 사량도에 등산객이 찾는 이유는 지리산이 있어서다. 원래는 지리망산, '지리산이 바라보이는 산'이란 뜻이 있는 이름이었으나 지금은 '지리산'으로 줄여 부르는 산이다. 실제로 이곳에서 지리산이 보이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산과 바다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등산객들은 봄부터 가을까지 사량도 지리산을 찾는다. 오르는 코스는 총 4개이지만, 가장 유명한 코스는 돈지마을에서 출발해 지리산과 월암봉, 불모산, 가마봉, 옥녀봉을 거쳐 진촌마을로 내려오는 1코스다. 소요시간은 총 4시간 30분이다. 섬에 있는 산이라고 해서 능선을 따라 유유자적 걷는 산은 아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가볍게 오르면 안 된다. 반드시 발목을 단단하게 잡아주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등산화와 마실 물을 챙겨야 한다. 또 시작부터 수풀이 우거진 등산로가 이어지기 때문에 여름에도 긴소매와 긴 바지를 입는 게 좋다. 일부 가파른 암벽 구간이 있어 등산용 장갑도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유격 훈련을 방불케 할 만큼 위험한 구간이 많지만, 최근 우회로를 확보하고 안전시설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백미는 281m의 옥녀봉이다. 통영 8경에 드는 옥녀봉에 오르면 발아래 절경이 펼쳐져 누구든 이 섬을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된다. 옥녀봉은 또 웅대한 기암으로 이뤄져 아찔한 스릴을 맛보기에 그만이다. 스릴을 이겨내고 계단을 오르는 동안 왼쪽으로 잡힐 듯 보이는 사량대교와 하도 전경을 놓치지 말자. 정상에 오르면 옥녀봉에 얽힌 전설이 적혀있다. 의붓아버지의 그릇된 욕망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낭떠러지에 몸을 던진 소녀 이야기다. 사량도 주민들은 소녀의 안타까운 죽음을 기리는 마음으로 옥녀봉이 보이는 곳에서는 신랑·신부가 맞절하지 않는단다. 또 신부가 옥녀봉 아래를 지날 때면 반드시 가마에서 내려 걸어갔다고 한다. 옥녀봉에서 진촌마을로 내려오면 식당과 카페, 관광안내소 등 여행자를 위한 편의 시설이 밀집해 있다. 주린 배를 채우기 제격이다. 식당에서는 주로 해산물이 푸짐한 물회를 내는데, 낚시꾼이 즐겨 찾는 섬인 만큼 신선함이 남다르다. 마지막으로 지리산 등반으로 흘린 땀을 바다에 씻어버리면, 사량도 즐기기 100% 완성이다. 사량도 유일한 해수욕장인 대항해수욕장에서 한려해상의 아름다움은 눈에 담고, 여름 바다가 주는 시원함은 몸으로 느끼면 된다. 스트레스 날려주는 통영 삼칭이길 대전통영고속도로 통영IC로 나와 통영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미륵도 방향으로 가다가 산양일주도로로 진입해 계속 직진하면 도남관광단지의금호 통영 마리나리조트이고, 삼칭이길까지 금방이다. 통영 '삼칭이길'은 해안 침식을 막기 위해 쌓은 제방이었던 3.8km의 수륙~일운 해안도로에 산책로가 만들어지고, 자전거가 달리기 시작하면서 통영의 명소가 됐다. 수륙~일운 해안도로를 또 다른 이름으로 삼칭이길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통영의 토박이 지명이다. 아름다운 바다와 기암괴석을 바라보며 달리는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삼칭이길은 경사가 없는 평탄한 길로, 걷기도 자전거 타기도 좋다. 또 길은 굽이굽이 굽어지고,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이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도로의 중간 지점인 수륙마을을 제외하곤 차나 오토바이의 출입이 금지돼 있다. 인도와 자전거도로가 사이좋게 나뉘어 있어 아이들도 마음 놓고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1시간 정도면 가뿐하게 자전거로 왕복할 수 있어 거뜬하다. 홀가분하게 혼자 달려도 좋고, 일행과 호흡을 맞춰 함께 달려도 즐겁다. 달리다 보면 북드럼바위, 돛단여, 장승여 등 다양한 모양의 암초와 바위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다. 페달을 밟는 속도가 저절로 느려질 것이다. 영운리 마을 앞바다에 떠 있는 3개의 바위 '복바위'가 하이라이트다. 옛날 세 선녀가 옥황상제 근위병들과 몰래 사랑을 나누다가 발각되어 벼락을 맞고 그 자리에서 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서려 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힘이 들면, 제방 아무 곳에나 앉아서 바닷바람을 맞아도 좋다. 드넓은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해바라기 전망대를 오르는 것도 방법이다. 반환점은 일운마을이다.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시간은 여유롭다. 돌아서서 만나는 바다는 뒤로 놓친 새로운 통영의 풍경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금호 통영 마리나리조트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수륙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통영하이킹에서 자전거를 대여하면 된다"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03 07:00
경제

아시아나항공, 금호리조트 등 매각 속도

아시아나항공이 금호리조트 등 종속회사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아시나아항공에 따르면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아시아나IDT, 금호티앤아이,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에어포트 총 4개사) 결정을 통해 예비입찰 등 종속회사에 대한 본격적인 매각을 위한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NH 투자증권과 자문용역계약 체결 이후 금호리조트 매각 관련 가치 평가 및 법률 검토 등 사전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IDT,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에어포트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금호리조트와 금호티앤아이 등의 손자회사도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9월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되면서 KDB산업은행 주도의 채권단 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그러면서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회사 분리 매각 방안을 검토했는데, 이 가운데 금호리조트 분리 매각이 우선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리조트는 경기도 용인시 소재 36홀 회원제 골프장인 아시아나CC를 비롯해 경남 통영마리나리조트 등 콘도 4곳과 중국 웨이하이 골프&리조트 등을 보유하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1.07 10:48
야구

[포토] 롯데 납회시상식 ‘족구대회 인기상’ 김시진

30일 통영 마리나리조트에서 열린 롯데 납회식 시상식에서 김시진 감독이 배재후 단장으로부터 족구대회 인기상을 수상하고 있다.통영=김진경 기자 2012.11.30 13:52
야구

[포토] 부산 갈매기 조련할 신임 코치들

30일 통영 마리나리조트에서 열린 롯데 납회식에서 신임 코치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권영호, 박흥식, 김응국, 정민태, 양용모, 이용호 코치.통영=김진경 기자 2012.11.30 13:50
야구

‘캡틴이 돌아왔다’ 조성환, 세 시즌 만에 주장 완장

캡틴이 돌아왔다. 롯데 조성환(36)이 세 시즌 만에 주장 완장을 다시 차고 팀을 이끌게 됐다.조성환은 지난달 29일 경남 통영 마리나리조트에서 열린 구단 납회식에서 내년 시즌 팀의 새 주장으로 선출됐다. 박종윤(30) 박준서(31) 등이 새 주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고참 선수들의 회의 끝에 조성환이 올해 김사율의 뒤를 이어 주장을 맡기로 결정했다. 김시진(54) 신임 감독과 코칭스태프도 주장 경험이 있고, 선수단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조성환의 주장 선출을 반겼다.조성환은 "내가 주장을 맡더라도 젊은 중간 선수들이 리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면서 "나는 앞에 나서기보다는 뒤에서 궂은 일을 하겠다. 새로 오신 감독님, 코치님들과 선수단 사이에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 내가 롯데 유니폼을 입을 날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선수들이 힘을 실어줘 주장직을 다시 수락했고,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승낙했다"고 밝혔다.조성환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롯데 구단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주장을 역임했다. 2008년 8월 주장이던 정수근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팀에서 나가게 되자 임무를 이어 받았고, 이후 두 시즌 동안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조성환은 2010년 홍성흔에게, 2011년부터는 김사율에게 완장을 넘겼다. 그러나 그에게는 여전히 '조 캡틴'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녔고, 팀 내 최고참으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했다. 내년 시즌 조성환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그의 동갑내기 친구이자 '분위기 메이커' 홍성흔(두산)이 FA(프리 에이전트)를 선언하고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당시 조성환은 "이제는 젊은 선수들이 나서야 한다. 최고참은 주장보다는 뒤에서 조력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며 주장직을 다시 맡는 것을 꺼려했다. 그러나 후배들의 간곡한 요청을 뿌리칠 수 없었고, 결국 주장 완장을 다시 차게 됐다.조성환은 "작년에는 이대호와 장원준이 빠졌고, 이제는 홍성흔과 김주찬도 떠났다. 그러나 그들이 없다고 엉망으로 할 수는 없다"며 "장성호의 합류로 팀 전력도 어느 정도 회복됐다고 본다. 이제는 남은 선수들이 더 뛰어야 한다. 후배들이 더 뛸 수 있도록 내 역할을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2012.11.30 10:13
야구

[포토] 롯데 납회식, ‘이렇게 즐거울 수가!’

29일 통영 마리나리조트에서 열린 롯데 납회식에서 신인선수들이 여장을 하고 장기자랑을 하자 선배선수들이 카메라에 담으며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2012.11.29 통영=김진경 기자 2012.11.29 21:44
야구

장성호, 롯데 구단 납회식에 등장…등번호는 1번

장성호(35·롯데)가 29일 경남 통영 마리나리조트에서 열린 롯데 구단의 납회식에 처음 모습을 나타냈다. 이틀 전 한화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된 장성호는 "28일 사직구장에서 김시진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인사를 드렸다"며 "오늘(29일) 선수단 전체가 이곳에 모인다고 하길래 인사를 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1996년 해태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장성호는 17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97·2007안타·1076득점·1000타점을 기록한 베테랑 타자다. 그는 "작년과 재작년 어깨 수술을 받고 야구가 안될 때는 은퇴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그런 생각들을 모두 날려버렸다. 양준혁(전 삼성) 선배의 개인 통산 최다안타(2318개) 기록을 깰 때까지는 은퇴 얘기를 꺼내지 않겠다. 부산 팬들 앞에서 기록을 깨고 싶다"고 강조했다.장성호는 롯데에서도 등번호 1번을 달게 됐다. 1번을 달고 있던 이승화가 선배를 위해 기꺼이 번호를 양보했다. 장성호는 28일 부산 해운대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그는 "벌써부터 팬들이 알아보고 인사를 하시더라. 정말 부산이 야구 도시인 것 같다"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도록 하겠다. 한국시리즈에 올라가야 우승을 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포부를 전했다. 통영=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2012.11.29 21:30
야구

[포토] 롯데 신인선수들, 여장 한 채 장기자랑 ‘망측’

29일 통영 마리나리조트에서 열린 롯데 납회식에서 신인선수들이 여장을 한 채 장기자랑을 선보이고 있다.2012.11.29 통영=김진경 기자 2012.11.29 19:36
야구

[포토] 김시진, ‘봤지? 너네 감독이 이정도야’

29일 통영 마리나리조트에서 열린 롯데 납회식 족구대회에서 김시진 감독이 공격을 성공시킨 후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통영=김진경 기자 2012.11.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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